이한열 추모제 공연을 끝내고, 대일밴드 여러분께 드리는 글.
오늘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해주며 우리의 모습을 지켜봐준 규일이형, 병현이형, 지운이형, 재춘이형, 영민이형, 희지누나, 잠깐이나마 얼굴볼 수 있었던 상은이형 등등 모두모두 너무 고마웠어요- 보기 힘든 얼굴들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! 이렇게 1학기 첫 무대이자 마지막 무대인 이한열 추모제가 성황리에(?) 마무리 되었습니다. 다들 기대도 많이 하고 긴장도 많이 했을텐데, 잘 해내서 너무 기뻐요- 저 개인적으로도 아쉬운 점이 참 많았지만, 돌이켜보면 공연할 때는 항상 그랬던 것 같아요. 나름 저 개인에게는 9번째 공연이었는데, '다음에는 더 완벽해지겠지'라고 생각하지만, 매번 그 생각대로 된 적은 한 번도 없었네요. 다들 떨림을 경험했을 겁니다. 모두에게 기분좋은 떨림으로 기억되었으면 ..
2007. 6. 8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