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년 12월에는 하루 빼고 매일 야근. 올해도 시작과 함께 매일 계속 자정까지 야근. 이쯤되면 내가 능력이 안되는 것 같기도 함. 한화 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외환시장의 더 큰 손이 된 건 맞는듯 싶으나 잃는 것도 너무나 많다. 엄청나게 길고 새하얀 흰머리들이 한두가닥 보여서 멘탈이 흔들렸음.
와이프가 '우리 집이 잠만 자고가는 임시 숙소냐'고 물어봤는데, 지금은 진짜 그런 것 같다. 평일에 깨있을 때 잘 못보는 딸래미는 서먹서먹해지다가 주말에 오랫동안 같이 있으면 친해지는 루틴이 반복되는 중. 올해도 휴가는 마음 편히 가기 어려울듯 싶다.
달러원 환율은 1,300원선을 시원하게 깨부수고 내려가더니 갑자기 또 1,310원대로 올라와서 큰 단기 변동성을 보여주는 중.
어쨌거나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.
물론, 저는 새해 (일) 복을 듬뿍 받아서 지금도 야근 중☆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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