육해공군이 여러가지 훈련을 하듯이, 전의경 중대도 훈련을 한다. 갖가지 집회관리, 시위진압에 동원되는 상설진압중대의 경우에는 훈련은 진압훈련, 검열훈련이 주를 이룬다.
진압검열이란 지휘부 앞에서 '우리가 이 정도다.'라는 것을 검열받는 것을 뜻하는 전의경들의 가장 큰 행사이다. 굳이 육군에 비유하자면, 전의경들에겐 '유격'과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벤트라고 보면 되겠다(어디까지나 다가오는 느낌상). 이거 하나 준비하는데 오랫동안 온갖 열을 쏟는다. 그 검열이 어떤 사람들 앞에서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준비할 때 압박정도가 달라지는데, 최악의 경우 청장과 같은 높은 계급 지휘관 앞에서 할 수도 있다. 시위진압의 일선에서 활약하는 기동대가 이런 고위급(?) 검열에 동원되는게 보통인데, 재수가 없으면 소수의 방범순찰대도 동원되기 때문에 검열시즌이 다가오면 그 누구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.
말이 옆으로 샜는데, 이젠 추억이 되어버린 진압훈련사진이 몇개 있어서 첨부해본다.
아래 두개 사진은 2009년 말, 중대 자체훈련 때.
아래 사진은 09년 상반기 진압검열을 마치고, 소대원들과 기념사진!
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:)
이건 까마득한 08년말, 881기가 중대왕고이고 내가 하급기수이던 시절...
과천서울대공원주차장에서 여러 중대가 함께 연합훈련할 때.
앞줄 왼쪽 세번째.
지환, 재규, 나, 재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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