끼햐~ 오늘 우리 부대에도 눈이 펑펑 내렸다. 서울 전역에 퍼부은 것 같은데 올해 들어서 맞아보는 가장 큰 눈이었다. 아마......전방에 위치한 육군부대라면 이런 눈은 곧 재앙이 되었을듯..?
일요일인 오늘도 관내에 조그만 집회가 있어서 갔다왔는데 눈이 오길래 처음엔 '또 이거 단체로 눈청소 하라는거 아냐...'란 생각에 우울했었다. 하지만 막상 부대에 도착해서 직접 맞으면서 뛰어다니니....... 기분이 날아갈듯-!
어느덧 내 계급은 육군으로 치면 병장인 수경이 됐고, 사회복귀까지 4개월의 시간이 남아있다. 취업걱정, 공부걱정없이 동료들과 새하얀 마음으로 맞는 새하얀 눈. 이렇게 웃으면서 맞는 눈도 올해가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.
내년 이맘 때 난 누구와 함박눈을 맞고 있을까?
아무도 밟지 않은 쌓인 눈에 내 발자국을 꾸욱 남겨봤다.
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!↓
행정반 동기 준형이랑!
우왕 수경들만 모여있네?!-_-
급조한 눈사람과.
오늘의 스페셜..내 빵모자를 눌러쓴 눈사람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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