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/18(목) 일일시황

 

1. 전 거래일(2월 17일) 서울환시

□ 거래 동향

○ 서울 환시에서 달러/원 환율은 10년물 美 국채금리 급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해 전일보다 8.60원 오른 1,108.70원에 거래를 시작함. 개장 후 두 자릿수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1,110.4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지만, 이후 1,100원대 중후반 박스권에서 횡보하며 변동성이 제한된 모습을 보임. 아시아 장중에 10년물 美 국채금리가 다시 1.3% 아래로 내려오면서 달러 인덱스도 상승폭을 축소하는 모습이었지만, 상승세 자체를 되돌리지는 못함. 수급상 특별한 우위 없이 등락하던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7.40원 상승한 1,107.50원에 장을 마감함.

 -     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"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고 생각한다"고 밝혔음. 홍 부총리는 "국내총생산(GDP) 대비 국가채무 비중만 보더라도 내년에 50%가 넘고 중기재정계획 말기에는 60%가 넘게 된다"고 말했음. 또한, "코로나19 위기에 재정이 적극적으로 어려움을 도와줘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지만, 인식차가 있어서 부족했다는 지적은 생각해 보겠다"고 덧붙였음.

-     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1.75% 수준까지 오를 경우 글로벌 주식시장 강세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해외 주요 투자은행(IB)들의 분석이 나왔음.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의 금리는 전일대비 10bp 급등하며 1.31% 까지 올랐는데,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이자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금리 수준임.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의 배경은 미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따른 리플레이션 트레이드 베팅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됨.

-    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/17일 0시 기준, 코로나19 확진자가 621명 (국내: 590명) 발생한 것으로 발표함.

 □ 거래 지표

○ 당일 종가: 1,107.50 (고가: 1,110.40 저가: 1,105.50) / 전일 종가: 1,100.10
○ 2/18 매매기준율: 1,107.70원 / 거래량: 약 80.7억불
○ 韓 코스피: 3,133.73 (▼ 0.93%), 韓 코스닥: 979.77 (▲ 0.21%)
○ 日 닛케이: 30,292.19 (▼ 0.58%), 中 상해종합: 3,655.09 (춘절연휴(2/11~17)로 휴장)

2. 뉴욕환시

□ 거래동향

○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소비 호조에도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심으로 혼조세를 나타냈고, 뉴욕 유가는 기록적인 한파로 미국 주요 유전지대의 생산 차질이 지속한 영향으로 상승함.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美 국채 금리를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음.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-      17일 WSJ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美 연준위원들은 1월 연방 공개시장 위원회(FOMC) 의사록에서 현재 상황이 아직 장기 경제 목표에는 한참 못미치며,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음. 한편, 물가와 관련해서는 일부 위원들이 향후 몇 달간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봤지만, 통화정책을 긴축할 만큼 지속해서 압력이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견해를 표했음. 의사록을 보면 "몇몇 위원들은 공급망의 위축으로 생산에 영향을 받는 일부 상품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봤고, 다른 위원들은 (경제) 활동이 일상 수준으로 복귀하면서 특정 가격의 일회성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"고 언급되어 있음. 연준은 다만 "다수의 참석자는 상대적인 가격의 이런 일회성 변화와 기저의 인플레이션 추세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"면서 "상대적 가격 변화가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 지표를 상승시킬 수 있지만,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봤다"고 전했음.

 □ NDF 달러∙원 최종호가: 1,106.20원

○ 유로/달러: 1.20422 (▼ 0.57%), 달러/엔: 105.860 (▼ 0.06%)
○ 달러인덱스: 90.914 (▲ 0.42%), 美 10Y 국채금리: 1.297% (▼ 0.001%)
○ CRS 3Y Mid: 0.310% (▲ 0.030%) / 3M Libor 금리: 0.18% (▼ 0.01%)
○ 다우: 31,613.02 (▲ 0.29%), S&P: 3,931.33 (▼ 0.03%), 나스닥: 13,965.50 (▼ 0.58%)
○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(WTI): 61.14 (▲ 1.8%) 

□ 거래 전망

○ 금일 달러/원 환율은 NDF시장의 영향을 반영하여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서 1,1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됨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