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촌독수리(클릭하시면 죽입니다!ㅋ)
학교 풀밭에 앉아서 반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와인을 적당히 취할만큼 나누고-_ -
충정로역 근처 스와치 코리아에 들러서 아빠꺼 RADO시계 A/S 맡기고,
취기 오른 상태에서 5호선을 탑승한 다음에,
........깨어보니 종점이었다.-_-
생일날도 경험했지만, 낮술은 힘들다. 특히나 나같이 알콜분해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겐..정말 힘들다ㅋ
빌어먹을 싸이월드의 생일 공지기능(내가 이래서 좀 싫어해. FUCKIN' CYWORLD!)때문에 생일날 중앙도서관 앞 풀밭에서 동기들에게 붙잡혀 짜장면, 탕수육, 짬뽕국물, 춘장, 단무지가 적절히 배합된 중국집의 싸구려술 이과두주(내가 알기론 maybe 50도?)와 참이슬 혼합물을 쭈~욱 들이킨 다음,
그 다음 있었던 '정치학 입문' 수업 때, 알코올 브레쓰(Alcohol Breath-_-)를 사방에 전파하며...장렬히 전사했다ㅋ 밤에는 밴드선배들이 만들어준 바카디 혼합주(maybe 70도ㅠ)때문에 또 죽어서 집에도 못들어 간.......;
잡설이 길었지만. 중요한건. 시험이 끝났다는 것.
고등학교 때와 같은 스페셜한 긴장감이 없어서 그저 그랬다.(가장 긴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...)
대학입학에 정력을 죄다 쏟게하는 입시체제를 밀어붙이는 우리나라 교육부의 잘못이 크다.-_ -;
그래도 처음 겪는 시험 방식 은근히 마음에 든다.
고등학교 때와 같은 OMR카드 따윈 없었다. '서양문화유산'과목의 경우 시험문제는 달랑 2개.
'1. 종교개혁, 절대왕정, 르네상스의 공통점에 대해 서술하라'
'2. 고대~절대왕정의 무기체계 변화에 따른 시대상 변화를 서술하라'
멋지더라. 이건 나중에 족보라고 하기도 뭐하고..ㅋ 여튼 머릿속에 있는거 50분동안 에세이 쓰듯이 쏟아내고 나왔는데...객관식보다는 오히려 좋았다.
어쨌든 대학 시험 참 상콤하구나. 정치학 시험은 공부를 안한관계로 내가 직접 정치학자가 되어 기존 여러학자들의 개념정의를 뒤엎는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당당하게 걸어나왔다.
나는 이런 내가 참 자랑스럽다.
오늘도 부모님의 걱정 주름살이 하나씩 늘어나는게 생각나는건 왜일까.
ANYWAYㅡ
오늘부터 다음 기말시험까지 완전 '놀다가 죽자'모드 버닝이다!!!!!!!!!!!!!!!!!!!!!!!
곧 연세인의 大축제 대동제가 다가온다!
우아아아아앙아악
우아아아아앙아악
절주 중단. 이제 다시 술과 친해져야징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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